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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식습관이 장수의 비결
인간의 삶을 위한 세 가지 필수 요소 는 음식, 옷, 집이다. 그 중 '음식'은 인간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 먹는 음식을 말한다. 음식을 먹는 것은 생명 유지에 필수적이지만, 잘못된 음식을 먹는 것은 오히려 우리의 몸을 위협한다. 노인 사망의 비밀 속에서 우리 몸에 병을 일으키는 '잘못된 식습관'을 살펴보고 건강한 삶을 위한 '올바른 식습관'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질병을 일으키는 식습관 ( 빨리 그리고 뜨겁게)
따뜻한 국물 요리가 생각나는 추운계절. '코리아패스트푸드'로 불리는 국밥은 요즘 같은 쌀쌀한 날씨에 직장인들에게 안성맞춤인 점심 메뉴다. 방금 끓인 국밥의 온도는 98.2도였고, 가장 큰 문제는 '뜨거운' 음식을 '빨리' 먹는 것이다. 2016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료를 발암 가능성이 높은 2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이런 식습관을 오랫동안 유지해온 사람의 건강 상태는 어떨까? 검사 결과 만성위축성위염과 역류성식도염이 관찰됐다. 이것이 음식이 식기 전에 빨리 먹는 것이 위험한 이유입니다.
질병을 유발하는 식습관 (과도한 당과 나트륨 과다)
뜨거운 국밥으로 빠르게 배를 채우고 나면 점심시간이 아직 남아 있다. 휘핑크림이 듬뿍 들어간 커피 한 조각과 케이크는 업무 스트레스까지 풀어준다. 실제로 국내 한 대학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설탕을 섭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스트레스 감소 효과가 컸고, 심박수와 맥박 등 자율신경계 조절 능력이 향상됐다. 하지만, 만약 여러분이 달콤한 커피와 케이크에 얼마나 많은 설탕이 들어있는지 알게 된다면, 카페로 가는 여러분의 발걸음은 결코 가볍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소비자원에서 29개 커피·음료 프랜차이즈에서 판매하는 음료의 영양성분을 확인한 결과, 시럽을 첨가한 커피엔 한 컵당 평균 37g, 스무디·에이드엔 한 컵당 평균 65g의 당류가 들어있었다. 성인 일일 권장 섭취량 2,000kcal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일일 권장 당류 섭취량은 약 50g으로, 커피 한잔에 일일 권장 당류 섭취 기준 절반 이상을 넘기게 되는 것이다.
과도한 당이 든 음식의 또 다른 문제는 먹고 난 후 짠 음식을 찾게 된다는 점이다. 이와 같은 식습관을 지속하면 이미 높아진 혈당은 더 올라가고 결국 당뇨가 발현될 수 있기에 식습관 개선이 꼭 필요하다.
병을 부르는 식습관 (과식과 야식)
퇴근 후 출출해질 때면 자연스레 야식 메뉴를 주문하게 된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시간에 상관없이 원하는 음식이 금세 내 식탁 위로 배달되기 때문이다. 늦은 밤 과식을 하게 되면 우리 몸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야식을 먹게 되면 높은 열량을 섭취한 후 별다른 움직임 없이 잠을 자게 된다. 이 경우 섭취한 음식들이 대사되어 사용되지 않고 바로 체지방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비만이 될 위험도가 높아진다.
배달 음식 전성시대라고 불리는 지금, 현대인들은 활동량은 적어지고 섭취하는 열량은 높아져 쉽게 비만이 된다.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0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비만 유병률이 무려 38.3%로 나타났다.
하지만 비만은 심혈관질환, 뇌졸중, 당뇨병 등 각종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하기에 치료가 꼭 필요한 만성질환이다. 과거와 달리 풍부한 먹거리가 널린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 맛있는 음식을 올바르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어야 한다.
건강을 위한 올바른 식습관은 23일 수요일 밤 10시 KBS1TV 844회 <생로병사의 비밀> 스페셜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